PhotoGraph/느낌공유

좋은 장비와 그렇지 않은 장비!!

까 치 2008. 3. 20. 17:08
요즘에는 옛날 사진들을 꺼내보고 있다.
물론 삼성 카메라 등등의 자동카메라로 찍은 필름 사진들~~
지금 보면 기뻤던, 좋았던 그런 추억을 생각하며 입가에 웃음을 만드는 사진들~~

사진의 목적을 다시금 생각 나게 한다.

처음 지금의 장비를 접하면서 자동 카메라의 사진들을 보면서,
왜 이렇게 찍었을까? 에이 좀만 더 이쪽으로? 조금만더 아래로 등등의
느낌이였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

와~~ 정말 이랬구나!! 어 이런 때도 있었네? 와...다시 가고 싶다...
등의 추억을 끌어낸다.

물론 구도나 몇몇 측면에서는 아닐 수도 있는 그런 사진들...
지금처럼 무언가를 부각 시키기 위해 조리개 수치를 본다던지,
역동감을 넣기 위해 셔터 스피드를 본다든지,
원하는 노출을 얻기 위해 노출 게이지나 측광 모드를 본다던지 하는 그런 생각은 전혀 없겠지만,
내가 기분이 좋아 질 수 있는 그런 느낌을 끌어 내기에는 충분했다.^^;

사진에는 여러 목적이 있을것이다.
흔적, 증거, 그때의 그 모습 등을 남기기 위한것도, 뭐든 목적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생각 해 보면 장비의 차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추억을 되 집으면서 드는 느낌은 지금의 그 어떤 사진들보다 더 좋게 느껴진다.^^)

중요한 건 자기 만족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p.s 근데 왜 난 장비의 압박을 받는 걸까? 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