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과 수면의 상관관계 Part.1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가는 가운데 자의든 타의든 거의 매일 관련 정보를 접하게 된다.
당뇨병, 콜레스테롤 등 비만과 관련한 각종 질병을 비롯해 음식과 운동까지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그 중 '수면 8시간' 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듣게 된다.
물론 마음 같아선 그 이상도 자고 싶지만, 바쁜 일정으로 24시간이 모자란 현대인들에겐 매우
힘든 일이다. 늦은 밤까지 일을 다 끝내고 잠자리에 들어 5~6시간 비몽사몽 헤매다가 고통스럽게 알람시계의 버튼을 누른다.
그렇지만 수면이 근육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된다면, 필사적으로 수면시간을 사수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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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보통 3,4 시간 정도 자는 것이 고작이고 심한 경우 하얗게 밤을 새울 때도 있다며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과중한 업무 때문에 잠잘 시간마저 없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삶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심리적인
요인이 더욱 커졌다. 그러고 보면 예부터 아침 인사로 간밤의 안부를 묻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의사들이 진료를 하면서
잠을 잘 자는지를 종종 묻는다. 잠을 못 이룬다는 것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이 나빠져간다는 첫 신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계절 자연환경에도 리듬이 있듯이 우리 몸에도 심장박동, 호흡, 장의 운동 등 신체리듬이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신체리듬이 바로 잠이다. 사람이 낮에 깨고 밤에 자는 것은 낮과 밤이라는 자연의 주기와 리듬에 우리
몸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리듬이 깨질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불면증이다. 몸이 아프거나 혹은 심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불면증이 온다.
잠은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휴식시간을 제공한다. 체력을 축적할 수 있는
에너지의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도 바로 잠을 통해서다. 우리가 낮 동안 활동하는 데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뇌는 생명유지를 위한 모든 생물학적 기능을 총괄하는 곳인데, 뇌가 적절한 활동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그런데 잠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엉망이 된 생체 리듬은 악순환으로 되풀이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8시간 법칙
수면에 꼭 필요한 시간은 정말 어느 정도일까? 수면연구가 윌스 B. 웹 박사는 적정
수면시간은 개인에 따라 상대적이라고 설명한다. 즉 각자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가 알맞다고 한다. 그가 제안한
측정법은 일단 잠자리에 든 다음 2시간 30분쯤 후에 일어나 하루의 컨디션을 관찰하는 것이다. 물론 그 정도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지만, 1주일 후 수면을 4시간만 취하도록 노력해보자. 이번에도 역시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아침에 쉽게 일어나고 하루
컨디션이 좋아질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그 결과 웹 박사는 8시간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냈다. "
특정 수면시간을 정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허리둘레가 천편일률적으로 32인치가 돼야 한다는 뜻과 같다.
다른 생물학적 특징과
마찬가지로 수면시간 역시 다분히 개인적이다. 물론 6시간 30분에서 8시간 30분까지 다소 오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7시간
30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비록 소수에 불과하지만 4시간 30분만 수면을 취해도 끄떡없거나 10시간 30분
동안이나 자고 일어나야 피로가 풀리는 체질도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거의 모든 이들이 각자에게 필요한 수면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조사에서 주말마다 부족한 잠을 1~2시간 더 보충하는 것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어
떤 과학자들은 수면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몬트리올에 있는 한 종합병원 정신과의 헨리 올더스 의사는 8시간
수면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 수면량이 너무 모자란 것도 나쁘지만, 과한 것은 더 위험합니다. 공신력 있는
몇몇 실험에서 하룻밤 7시간 자는 경우가 건강에 가장 이로운 것으로 조사됐다. 과다 수면은
REM(Rapid-Eye-Movement: 수면 중 급속 안구 운동)을 일으킬 수도 있고, 우울증과 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졌다. 예를 들어 만약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난다면, REM 증세와 우울증이 일어날 위험성이 낮아질 것이다.
-Part.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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