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교양 포럼이 있었다.
항상 미디어를 통해서 볼수 있었던 "조세현" 작가...
좀 먼 곳에서 본 덕분에 얼굴을 자세히는 보질 못했지만!!

항상 그렇듯 포럼이라고는 했지만, 강의 중심으로 진행이 되었고 마지막에 질문을 통한 진행!!
크게 나쁘진 않았다.

다행이도 1시간 30분 동안 나로 하여금 무언가를 주었다는 생각에 충분히 만족한 시간이였다.

내용은 사진의 혹은 카메라의 기술적인 부분이라기 보다는 철학적인 부분이 주류를 이루었고,  내가 그 동안
생각했던 혹은 머리속에 맴돌 뿐 표현할 수 없었던 것들이 정리가 되는 시간이였다.

어쩌면 이번 포럼이 나의 머리속의 사진에 대한 생각들이 어느정도 글로 정리되는 계기가 될 듯 하다.

조세현 작가가 말하는 아니 말했던 주요 내용은 이랬다.

1. 사진은 반영과 투영이라는 큰 골자로 말할 수 있다.
2. 사진이 주는 즐거움으로 크게 관찰/shooting or hunting/소유/나눔 을 들수 있다.
3. 사진의 역사는 빛의 기록이다.
4. 사진은 영원한 아날로그 이다.
5. 사진은 진실이 아닌 사실이다.
6. 사진은 정지하지 않는다. 움직인다.
7. 사진의 시작과 끝은 인물사진이다.
8. 좋은 사진이란?
    - 정보를 담은 사진 (보지못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 마음이 담긴 사진 (감동을 줄 수 있는)
    - 가식이 없는 사진 (자연스러움)
    -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9. 피사체로부터의 마음을 끌어 낼수 있는 방법 - 애정/존경
10. 그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찍을 수 있는 사진은 "가족사진"이다.

두서 없긴 하지만, 머리속에 기억 되었던 내용만 열거 했다.
물론, 내가 듣고싶은 내용으로 기록 되었을 (지극히 주관적인) 수도 있지만, 나름 아주 개관적인 정리인듯 하다.^^

내용중에 약간의 다른 생각들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른 글에서 생각해 볼 까 한다.^^

- 조세현 작가 포럼을 듣고 나서 -


 

Posted by 까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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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놈으로 사진 찍는 재미가 솔솔하다.
광각을 이용해 한정 되어있는 앵글 안에 특정 영역을 집어 넣는 다는 것!!
매력있다.

예전엔가 인물을 가장자리에서 Crop했을때의 느낌이 배가 되는 듯 하다.^^~
정말 첨에는 너무 어렵다라는 느낌에서 점점 친숙해진다는 느낌이다.

가장자리에서 Crop될 때 왜곡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상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려 하다보면,
이마에서 땀이난다.
아직은 찍어놓고 보면, 아니다 싶을때도 굉장히 많지만, 조금씩 조금씩!!
Posted by 까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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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옛날 사진들을 꺼내보고 있다.
물론 삼성 카메라 등등의 자동카메라로 찍은 필름 사진들~~
지금 보면 기뻤던, 좋았던 그런 추억을 생각하며 입가에 웃음을 만드는 사진들~~

사진의 목적을 다시금 생각 나게 한다.

처음 지금의 장비를 접하면서 자동 카메라의 사진들을 보면서,
왜 이렇게 찍었을까? 에이 좀만 더 이쪽으로? 조금만더 아래로 등등의
느낌이였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

와~~ 정말 이랬구나!! 어 이런 때도 있었네? 와...다시 가고 싶다...
등의 추억을 끌어낸다.

물론 구도나 몇몇 측면에서는 아닐 수도 있는 그런 사진들...
지금처럼 무언가를 부각 시키기 위해 조리개 수치를 본다던지,
역동감을 넣기 위해 셔터 스피드를 본다든지,
원하는 노출을 얻기 위해 노출 게이지나 측광 모드를 본다던지 하는 그런 생각은 전혀 없겠지만,
내가 기분이 좋아 질 수 있는 그런 느낌을 끌어 내기에는 충분했다.^^;

사진에는 여러 목적이 있을것이다.
흔적, 증거, 그때의 그 모습 등을 남기기 위한것도, 뭐든 목적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생각 해 보면 장비의 차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추억을 되 집으면서 드는 느낌은 지금의 그 어떤 사진들보다 더 좋게 느껴진다.^^)

중요한 건 자기 만족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p.s 근데 왜 난 장비의 압박을 받는 걸까? 헐 ㅡ,.ㅡ
Posted by 까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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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플레어를 풍경사진에 많이 담는다.
뽐뿌할 때 어두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라, 가급적 빛이 좋을 때 셔터를 주로 누르는 편!!!
예전에는 빛이 역광으로 혹은 반역광으로 오게 되면, 별로 피하는 편이었지만~~

플레어를 담아서 나중에 그 사진을 보면 그때의 그 쨍했던, 얼굴이 약간 건조했던, 눈을 찔끔
움츠리게 했던 그런 특징적인 장면들이 뇌리를 솨~~~악 스치는 듯 하다.

셔터를 누를 당시에 그 느낌을 담는 방법중에 하나일 듯!!!

인물이 사진 가장자리에 스치듯 부각 될때!!
이 또한 열심히 장점을 찾는 중^^;
항상 인물은 가운데, 혹은 옆에서 몇분의 몇등의 공식처럼 느꼈던 것들이,
요즘에는 이게 공식이듯 " 인물을 가장자리에 스치듯~~ " 구도를 잡아본다.

덕분에 광각에서의 그런 느낌에 광각 뽐뿌를 생각중이지만,
가운데 혹은 통상적인 2/3지점등의 위치만큼이나, 눈에 띄는 사진이 만들어 지는 느낌이다.
Posted by 까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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